문희상 의원

설 연휴에 당권입장 밝힌다

  문희상(열린우리당·의정부갑)의원은 13일 당권과 관련, “빠르면 내달 설 연휴 전에 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해 당권에 뜻이 있음을 시사한 뒤 “오늘부터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다 만나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노직계의 좌장격인 문 의원이 전대 출마쪽으로 방향을 튼 것은 임시 지도부 출범 후 한명숙(고양 일산갑)의원의 전대 불출마설과 맞물려 당 안팎에서 제기돼온 `문희상 대세론'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염동연 의원과 김혁규 의원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김문수 의원

중국 공안당국에 저지 당해

  김문수(한나라당·부천 소사)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탈북자 인권문제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지려다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저지당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표는 “더 진상을 조사해봐야겠지만 국회의원들에 대해 이런 식으로 한 것에 대해선 정말 외교적 결례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간에 기본이 되는 것은 주권을 존중하는 것”이라면서 “어제 베이징에서 일어난 일은 이런 기본을 무시한 것으로, 정말 불미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유시민 의원

당권도전에 저울질

  유시민(열린우리당·고양 덕양갑)의원도 13일 개혁당파의 리더로 당권도전에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권 후보자들의 캠프를 긴장시키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12일 서울시당 강연에서 “당원중심의 정당건설이 저의 모든 목표이고, 이런 목표실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해 출마 가능성에 문을 열어놨다는 관측이다. 한편, 전대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는 신기남(서울) 전 의장도 출마한다. 신 전 의장은 이번 전대가 명예회복의 적기라고 보고 출마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목된다.


유정복 의원

허 신임경찰청장 집중 해부

  유정복(한나라당·김포)의원은 14일 열리는 허준영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허 후보자가 76년 2월21일 보충역(방위병)으로 입대해 77년 2월19일까지 서울 용산 국군영화제작소에서 초소 경계병을 근무하면서 77년 2월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것이 쟁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후보자는 고려대 73학번으로, 재학중 군 복무를 마쳤으면서도 입학 4년만인 77년 2월에 정상적으로 학교를 졸업했고, 80년 외무고시 14회에 합격한 뒤 4년반 동안 외교관 생활을 하다가 84년 9월 경정시보로 경찰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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