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미니보고

안영근 의원

원내대표 출마 철회

  안영근(인천 남구을·`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안개모)' 소속)의원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원내대표 경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안 의원은 “중도적이고 실용주의적 노선이 당과 국민에 뿌리내려 우리당이 안정감 있고 책임있는 여당으로 거듭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국가보안법 폐지도 중요하지만 경제문제, 민생문제가 뒷전으로 밀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선에 출마할 예정인 정세균 의원을 거명하며 “훌륭한 리더십과 정치력을 발휘해 당과 국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

김 목사 재판, 한국대사관도 알았다

  김문수(한나라당·부천 소사)의원은 14일 지난 2000년 중국 옌지에서 발생한 김동식 목사 피랍 사건과 관련, “김 목사의 재판과 형 확정 사실을 당시 주중 한국 대사관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목사의 납치범은 다른 인신매매 사건으로 조사받던 도중 이 사건과 관련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옌지에서는 재판을 진행하기를 꺼려 지린성 당국이 옌지가 아닌 창춘으로 관할을 옮겨 재판을 진행했으며, 1심 재판이 끝나고 2심 재판을 신청하지 않아 1심으로 형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

재선그룹 전대출마 설 나돌아

  송영길(인천 계양을)의원과 안영근(인천 남구을) 김부겸(군포) 이종걸(안양 만안) 김영춘(서울) 임종석(서울)의원 등이 14일 열린우리당내 재선그룹의 선두주자로 꼽히면서 전대출마설이 나돌았다. 한편, 유력한 지도부 경선 입후보자로 꼽히는 유시민(고양 덕양갑)의원과 한명숙(고양 일산갑)의원도 재선이지만, 유 의원은 사실상 자신의 계파인 참여정치연구회를 이끌고 있고, 한 의원은 이미 당내 중진으로 분류되고 있는 탓에 내용상으로는 재선그룹에서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

심재철 의원

`선진' 좋긴 좋은 모양, `일침'

  심재철(한나라당·안양 동안을)의원은 14일 보도자료에서 “지적재산권을 다툴 생각은 없으니 제대로만 선진화가 된다면야…”라며 `선진'이라는 단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선진'에 대한 단어와 관련 “선진화를 국가 발전의 비전으로 삼겠습니다. 경제선진화와 삶의 선진화를 두 축으로 삼아 대한민국의 선진화…. 이말은 지난해 7월19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행한 박근혜 대표 최고위원의 수락연설문”이라고 거론하면서 “최근 당명공모에서도 `선진'이란 단어가 들어간 응모가 가장 많았다”며 “야당과 국민들은 이미 한발 앞서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