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K리그로 복귀해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송종국이 31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화성51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날 낮 12시30분께 짧은 머리에 모자를 눌러쓰고 부대 입구에 나타난 송종국은 취재진과의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부대로 들어갔다.

송종국은 오는 9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전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큰 경기를 앞두고 입소하게 돼 아쉽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추운 날씨에 훈련을 받게 됐다는 주위의 걱정에 “축구 훈련도 어려운 시기에 많이 받아 별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훈련을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송종국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공로로 병역 혜택을 받아 이날부터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다음달 25일 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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