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주부 테니스 여왕' 린제이 대븐포트(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랭킹 2위로 도약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가 31일(한국시간)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세레나는 대회 전랭킹 7위에서 5계단이나 상승했고, 준결승에서 세레나에 진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4위를 유지했다.

또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집계에서 대회 준우승자인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랭킹 2위로 한 계단 뛰어오른 데 비해 대회 준결승에서 휴이트에 패한 강서버 앤디로딕(미국)은 3위로 미끄러졌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준결승에서 마라트 사핀(러시아)에 졌지만 적립해둔 랭킹 포인트가 커 1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의 이형택(삼성증권)은 한 계단 뛴 57위에 랭크됐다.

한편 올해 초 세계 주니어 랭킹 1위에 오른 김선용(18·양명고)은 주니어부 결승전에서 근소한 랭킹 포인트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던 도널드 영(미국)에 패해 1위를 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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