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새해 설연휴가 끝난 뒤인 내달 중순부터 한달 가량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한 부처별 새해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오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처별 업무보고가 설 이후부터 한달 정도 진행될 것이라는 보고가 있었다”며 “구체적 방식 및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예전처럼 나열하는 방식의 업무보고가 아니라, 각 부처가 올 한해 추진할 중점 과제 및 부처간 조정 과제 등을 중심으로 한 업무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한달간 부처별 서면보고가 이뤄졌으며, 현재 총리실과 청와대 정책실이 이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 업무보고에 올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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