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일의 아이스댄싱팀인 김민우(계명대)-김혜민(세종대) 남매조가 2005년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또 한번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김민우-김혜민조는 16일 강원도 강릉 실내빙상장에서 개막한 대회 아이스댄싱컴펄서리 댄스에서 21.98점을 획득, 전체 17개 참가 커플 중 16위에 그쳤다.

올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동계유니버시아드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최하위를 기록했던 김-김조는 준비한 선율에 맞춰 은반 위에서 우아한 연기를 펼쳤으나 규정연기를 소화하는 컴펄서리 댄스에서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김-김조는 17일과 18일 각각 오리지널 댄스와 프리 댄스에 참가, 반전을 노린다.

지난해 대회를 제패했던 미국의 타니스 벨빈-벤자민 아고스토(미국·44점)조가 동료 멜리사 그레고리-데니스 페투코프조(38.02점)를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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