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따뜻한 '농촌 사랑'

농촌 일손돕기.재해복구 등 8개 조직 월2회 봉사

오는 11월 전통음식축제 개최...농업 알림이 역할

지난 93년 창립 이후 농촌사랑, 지역사랑을 모토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펴온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인천지역본부'(회장 김은자·51)는 지난해 농촌체험교실과 우리동네 환경 지킴이 사업 등 여러 가지 성과를 이뤄냈다.
 

인천고향주부모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으로 농촌봉사활동 실천과 자원봉사단 발족 및 육성, 여성지도자 농촌체험 행사, 테마교육 생태계여행교실 운영 등을 선정했다.
 

우선 고향주부모임은 농촌사랑운동의 일환으로 농촌일손 돕기와 환경보호, 재해복구 활동 등을 벌일 농촌봉사단을 8개 조직 월 2회 운영하고, 인천농산물지킴이는 농협판매장 지킴이와 농산물명예감시원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것.
 

고향주부모임은 오는 11월에는 `한국 전통음식 대축제'를 개최해 전통음식 문화와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김치문화의 보존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에게 음식과 수익금을 전달하는 사랑 나눔의 실천 활동도 벌인다.
 

또한 고향주부모임 대부분의 회원이 배출되는 지역별 농협 주부대학 모임에서 배워온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로 여성예술단 발표회를 열고 서인천 풀빛여성합창단, 부평 뜰악풍물단, 주부대학 스포츠댄스반, 아낙무용단 등이 경연을 펼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자원봉사 활동에 역점을 두고 다음달 안으로 4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발족해 홀몸노인돕기와 소년소녀가장돕기, 농촌일손돕기, 미용봉사, 목욕봉사, 수지침 봉사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국회의원과 시의원, 여성단체장, 여성지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천여성지도자 농촌체험 행사를 실시할 예정인데 오는 5월 강원도 홍천 고사리 재배농가를 방문해 고사리꺾기와 감자캐기 등 체험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오는 7월 주부 80명 대상, `테마교육 생태계여행교실'을 운영하고 오는 4∼6월까지 `생활역학 및 건강교육'을 실시, 수지침과 생활역학, 풍수인테리어 등을 교육하게 된다.
 

지역별 사업을 살펴보면 남인천 고향주부모임은 계절농산물 및 아나바다 바자회와 우리농산물 홍보활동 및 판매, 취미강좌 운영, 농산물 생산현장 견학 등을 벌이고 남동고향주부모임은 주부대학 워크숍과 취미 노래교실 운영, 봉사활동 등을 전개한다.
 

부평고향주부모임은 여성산악회 운영과 한마음 다짐대회 등을 펼치고, 서인천고향주부모임은 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와 총동창회 수련회를 마련하며, 계양주부모임은 쌀소비운동과 취미교실 및 산악회를 운영한다.
 

중구고향주부모임은 환경캠페인과 재활용품수거 운동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검단고향주부모임은 농산물 직거래와 전통먹거리 담그기 및 판매, 이·미용 봉사활동 등을 벌이고, 옹진고향주부모임은 명절맞이 떡 판매행사와 우리농산물 판매행사 도우미를 진행하게 된다.
 

김은자 회장은 “주부들이 농촌활동과 자원봉사활동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그들 스스로가 삶의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소외돼 있는 사람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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