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면전체 면적의 90%가 그린벨트지역으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는 매송면에 어천저수지와 연계한 주민과 외지인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해줄 것을 주민들이 바라고 있다. 매송면은 27.41㎢의 전체면적의 94.65%인 25.98㎢가 그린벨트지역으로 화성시 전체면적의 4%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이 이렇다보니 행정구역으론 20개리 77개반(법정7개리)에 3천64가구로 전체인구 8천454명(12월말 현재)에 이중 450농가에 2천614가구가 비농가다. 면내에는 2개의 초등학교에 5인이상 광·제조업이 20개소로 종사자가 모두 합쳐 17명으로 타면에 비교조차되지 않는다.

주 농업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나 도로망은 과천~의왕, 서해안고속도로, 39호국도와 시도 78호 및 국가기간시설인 경부고속철도가 관통하는 입체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면서도 면전체의 94.6%가 그린벨트에 묶여 화성시 15개 읍·면·동중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오지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다행히도 매송면에는 칠보산과 낚시터인 어천저수지, 허브농원이 있어 인근 도시민들이 자주 찾아주는데 위안을 삼으며 주민들은 자긍심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주민들은 타 면에 비해 4통8달의 주요도로망이 잘 발달된 지역이면서도 다른 업종 발전의 기대는 상상하기 힘들다며 지역여건에 맞는 문화공간이라도 조성해 달라는 모처럼의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의 요구는 다름아닌 원평리 208-6번지 6만2천여㎡의 산림청 소유의 임야에 산책로와 체육시설을 갖춘 공원을 조성해 달라는 것이다.

이 공원이 조성되면 산책로에 꽃길을 조성하고 저수지변에는 벚꽃나무를 식재하고 저수지변에는 가로수 등 안전시설을 갖춰놓고 주민체력단련장과 휴식시설은 물론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돼 지역민들의 애향심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특히 주민들이 요구하는 공원이 조성되면 어천저수지와 안산을 연계한 공원으로서 수원·의왕·안양·안산 등 인근 도시민들에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지역민들로서도 애향심을 한차원 고취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건의,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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