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26일 16대 대선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 후보는 사퇴의 변을 통해 “부패정권을 교체해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유능한 정권을 만들라는 온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칠 각오”라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진실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국민 여러분께 안정과 희망의 내일을 열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새로운 정치를 구현해 보겠다는 남다른 각오로 정치를 시작한지 7년이었지만 영광의 순간보다 시련의 시간이 훨씬 길었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전국구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전국구 예비후보인 유한열 전 의원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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