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군불 지피는 사람들

 

수원시 권선구 간부 직원 69명

소외이웃 결연 통해 나눔 실천

▲ 수원 권선구 세류3동 김정수 주무담당이 자매결연 가정을 방문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해 수원시 공무원들이 나서 `간부 공무원과 어려운 이웃 자매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와 각 구청, 동사무소 등 6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지역 내 홀몸노인 및 국민기초수급자 가정과 자매결연을 한 후 명절이나 생일 등 정기적인 가정방문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활동과 어려운 이웃돕기 운동을 범 구민적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계속적인 활동과 사랑을 전하는 이들이 있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과 동시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11월 활동을 시작한 권선구청 본청과 11개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6급 이상 공무원 69명은 홀몸노인 및 국민기초수급자 69가정과 자매결연한 후 월 1회 해당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와 애로사항 등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는 사랑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지난 해 연말과 설 명절에는 모두 472만 원 상당의 성금과 생필품을 마련해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자매결연 가정을 방문, 전달했다. 또한 그간 결연가정의 64건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이중 도배와 청소 등 49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들 권선구 6급 이상 공무원들은 이같이 사랑 나눔 봉사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칭송을 받고 있다.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세무과 백운오 징수담당은 자매결연 가정인 세류2동 A(59)씨가 본인과 부인 그리고 아들 세 식구 모두 지체 및 청각 장애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어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자 자신의 봉급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또, 박명래 가정복지 담당은 권선동에 홀로 살고 있는 B(67·여)씨가 천식과 골다공증으로 거동이 불편해 집안 청소조차 하기가 힘든 실정임을 안타깝게 여기고 월 2회 청소 방문 도우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권선구청 본청 및 동사무소 6급 이상 공무원들은 자매결연을 한 가정에서 꼭 필요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물질적인 지원까지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구와 공직자들은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구현을 위해 이 시책 외에 어려운 가정의 자녀를 위한 `HE-Start운동'과 각급 단체와 구민이 참여하는 `U-권선 5억 사랑 나눔 운동'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통해 기존 찾아오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앞으로도 더욱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범 구민적 운동으로 확산시켜 지역 내 홀몸노인 및 불우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겠다”고 의지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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