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육성종목의 집중적인 창단으로 대회를 치르기도 전부터 순위가 정해지고 부정선수 선발 등으로 심각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개막 보름여를 앞두고 성남시 등 3개 자치단체의 제도 개선요구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성남시와 안양시, 용인시체육회는 도 체전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오랫동안 지속돼온 잘못된 관행과 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3개 시 체육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도 체육회가 그동안 1천만 도민의 화합과 체육발전의 중심적 역할은 물론 도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높이는데 큰 힘이 돼왔지만 올 대회를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견지해왔던 원칙이 무너지고 도 전체 체육인의 얼굴에 먹칠을 함은 물론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도 굳건히 지켜왔던 사명감과 자긍심을 크게 훼손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도 체전이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위해 도 체육회 이사와 가맹단체 임원은 시·군 추천을 받아 안배해 위촉할 것과 52회 대회부터 종합시상제 폐지, 시·군별 직장운동부 선수등록 관련서류 공개, 대회 규정의 원칙적 적용 등 도 체육회의 책임성 있는 사태해결을 요구했다.
 

 더욱이 3개 시 체육회는 이 같은 요구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올해 대회에 부득이 불참할 것을 공동으로 결의하고 모든 사태의 책임은 도 체육회에 있다고 밝힘에 따라 도 체육회의 대응이 초미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