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2004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창작활성화 지원 작품으로 선정됐던 극단 이와삼의 `차력사와 아코디언'이 10월2일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4시와 7시30분 각각 두차례 막을 올린다.

`차력사와 아코디언'은 뒷골목 인생인 차력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줄거리를 가진 휴먼 드라마.

막이 오르면 갑자기 차력이 시작되고 벽돌을 깨고 철근을 휘고 칼을 휘두른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배우가 직접 하는거라고는 믿기지 않고 이어서 등장하는 약을 파는 아코디언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연극은 시작된다.

힘과 완련의 차력사 준배와 구슬픈 연주의 아코디언 서 이사, 그리고 단역배우로 돈을 벌기 위해 합류한 양숙, 어느 누구도 반겨주지 않는 이들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유랑생활을 한다.

양숙을 좋아하게 된 차력사는 양숙에게 장밋빛 미래로 유혹하지만 양숙은 삼류인생으로 살 수 없다며 차력사의 사랑을 거부한다.
  시종일관 공연은 매끄럽게 진행되지만 어딘지 가려운 연극, 이 연극이 차력사와 아코디언이다.

종래에 보던 공연과는 다른 전혀 연극적이지 않은 듯 하지만 너무나 한국적인 연극이다. 어설프게 느껴지기만 하는 이 연극의 평가는 관객들의 몫이다.

공연 문의 : 문화시설사업소 ☎(031)820-5634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