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유치원(보육시설 포함)에 다니는 만 5세아의 절반 정도가 국가로부터 입학금·수업료를 지원받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5일 편성한 2006년도 교육예산안에 따르면 만 5세아 무상교육 지원 예산은 올해 642억 원에서 1천168억 원으로 2배 가량 늘어난다.

지원 대상 인원은 올해 8만1천 명에서 내년에는 14만2천 명이며 여성가족부가 별도로 지원하는 보육시설 아동을 합치면 29만7천여 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만5세 아동 인구의 50%에 해당된다.

지원금액은 공립의 경우 월 5만3천 원, 사립의 경우 월 15만7천 원이다.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90% 이하를 받는 가구가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교육부는 추산했다.

교육부는 만 5세아 무상교육 대상을 2009년까지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소득의 130% 가구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만 3~4세아 교육비도 775억 원으로 올해 163억 원에 비해 4배 이상 크게 늘어난다.

지원대상 인원도 올해 3만2천 명에서 15만5천 명으로 확대된다.

지원대상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를 받는 가구이며 지원금액은 공립은 월 최고 5만3천 원, 사립은 월 최고 15만7천 원이다.

한편, 내년도 총 교육예산은 32조1천23억 원으로 올해 30조 1천144억 원보다 1조9천879억 원(6.6%) 증액 편성됐으며 부문별로는 ▶고등교육 3조6천178억 원 ▶평생. 직업교육 2천714억 원 ▶유아 및 초·중등 25조5천371억 원 ▶BTL(민간투자유치 교육시설) 2조6천760억 원 등이다.

교육부는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단계 BK21(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에 3천억 원, NURI(지방대 혁신역량 강화) 사업에 2천700억 원, 산학연 협력체제활성화 사업에 5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