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문제를 놓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볼 때 개인적 이념이 그저 무서울 뿐이다. 그러나 국민들이 정치권에 바라는 것은 21세기에 맞는 이념적 논리와 사회적 논리를 내 놓았으면 한다. 과거처럼 묵은 논리로 정치권이 대립각을 세운다면 식상할 뿐이다.
물론 언론이나 논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주장과 논리를 내세울 수는 있다. 반면 진정 국민들은 이념적 논리보다는 현실적 논리와 미래지향적인 논리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참여정부가 내세우고 제창하고 있는 지방분권과 같은 논리가 더욱 현실적이다. 그럼에도 정부부처간의 이념적 논쟁이 인권으로 발전되고 더 나아가 정치권까지 이어지는 논쟁의 문제는 상호간의 대립으로 발전될 뿐 정작 국민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한 개인의 이념적 문제를 놓고 행정부처의 대립에 이어 정치권까지 파급되고 이제는 시민단체까지 참여하는 이념적 논쟁으로 발전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 (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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