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 43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하는 등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기회 확대 및 통합교육 실시기반 구축, 교육과정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20개 분야에 걸친 특수교육 진흥 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미 부지매수 및 설계가 완료된 미추홀특수학교(가칭·남동구 만수동)가 BTL사업을 통해 2008년도에 개교하는 것을 비롯해 신·증설되는 특수학급에 대해서는 특수학급 설치(시설비) 및 교구구입비 명목으로 학급당 4천600만 원씩의 예산을 지원해 문화특수학급을 운영하는 등 특수교육 활성화에 적극 노력한다는 것.

또 특수교육 대상 아동의 직업교육을 위해 인혜·연일학교에 학년별 1학급씩 2년제 전공과를 설치, 이미 학교별로 15명씩 신입생 모집을 마쳤으며, 지역교육청별로는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설치돼 오는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천자활후견기관과 협력해 223명의 특수교육보조원이 특수학급에 배치될 예정이며, 특수교육기관으로 연일·인혜·성동·혜광·예림학교 및 자유유치원 등 6개교(각 1학급)에 유치부 종일반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숭의초교 등 7개교 13학급에 방과후교실이 설치된다.

이밖에도 장애유아무상교육비를 지난해보다 132만 원 인상된 1인당 372만 원(입학금, 수업료, 중식비, 교재비 등)을 지원하는 것과 함께 초등학교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초등부 174학급을 대상으로 특기·적성교육 실시, 장애로 인한 취학유예 면제에 대한 취학연계프로그램 운영, 통합교사 및 특수교사의 통합교육에 대한 통합교육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 등 특수교육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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