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교수평의회는 내년 6월께 현 김우식 총장에 대한 총장업적평가제를 처음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홍영재(洪永宰.의대교수) 교수평의회 의장은 29일 "내년 상반기에 김 총장에 대한 총장평가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평가 내용 및 결과는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평의회는 차기 총장부터는 임기 개시 후 2년과 임기 만료 후 총 2회 총장평가제를 실시하되 김 총장의 경우 임기 2년반이 지난 뒤 실시하는 만큼 내년 한 번만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평가방법으로는 교수들의 설문조사와 정량적 지표 분석 및 소의원회에 의한 분야별 심층분석에 기반한 방법으로 이뤄지며, 평가 항목으로는 우수교원 충원및 우수학생 확보 노력, 재정 확충, 연구 인프라 구축, 인사, 행정효율화 등이 포함된다.

이에 앞서 교수평의회는 지난 11월 이 학교 교수 443명을 대상으로 총장업적평가제 도입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홍영재 의장은 "총장평가제가 첫 실시되는 만큼 `견제와 감시'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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