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화초교(교장 김상숙) 발명영재단이 지난 6, 7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2006 전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최고상인 금상 등 4개 상을 휩쓸어 올림피아드사상 최다입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초교 3개팀(21명)은 특허청과 삼성전자 공동 주최, 한국학교발명협회 주관으로 열린 국내 유일의 창의력 경진대회인 ‘전국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예선을 통과한 전국 초·중·고교 86개 팀 600여명과 겨뤄 현장과제 1위에게 주는 `장영실 상'과 종합점수 1위인 금상을 비롯, 은상·장려상·지도교사상을 수상,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학생 5~7명과 지도교사가 한팀을 이뤄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특허청 주최로 지난 97년 시작됐으며, 팀원 간 협동심을 바탕으로, 사전제시 문제(도전과제 250점) 및 현장제시 문제(현장과제 50점)를 놓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대회다.
 
제2과제 ‘보내고받고되돌리기’(운동물체)에 도전한 휘랑YH팀(팀장 문미혜·5년)은 최고상인 금상과 현장과제 1위상인 장영실 상을 수상,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또, SIG팀(팀장 임미랠6년)과 지니어스맨팀(팀장 오정석·6년)은 제3과제 ‘미래세상속으로의 여행'(문화)과 제1과제 ‘둘이서하나되기'(구조물)에 각각 도전해 은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5월 창단한 영화초 발명영재단은 이석기 교감을 중심으로 이철규, 최상규, 이윤택, 구자혜, 이윤희, 문범식 교사 등 6명의 지도교사와 단원 37명이 매주 다양한 교내·외 창의력활동을 펼쳐왔다.
 
또, 방학기간에는 국내·외 연합창조활동을 통해 폭넓은 창의성 신장을 위한 체험활동을 가져 그 동안 각종 창의력대회에서 많은 입상 실적을 거뒀다.
 
지도교사 팀장인 이철규(42)교사는 “개인 대 개인이 겨루는 여느 대회와 달리 이 대회는 여러 명이 팀을 이뤄 오랫동안 장기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도전하기 매우 어렵다”며 “학생들에겐 수상 기쁨 이외에 3개월이라는 준비기간 동안 과감히 모든 학원 공부를 중단하고 서로 협력하는 자세로 이 같은 결실을 맺어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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