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은 200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통합교과형 논술 시험 및 과목별 구술시험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 중·고교생을대상으로 하는 교내 논술교육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특히 교내 논술교육을 위해 올해 중·고교 교사 400명을 대상으로 논술지도 전문성 제고를 위한 특별연수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내년부터는 연수교사수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연수는 각 대학 국어전공 교수 및 논술지도 전문가의 강의를 통한 논술지도법, 통합교과형 심층면접 지도방법 등에 대한 심층교육으로 진행된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오는 3월초까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논술지도 자료를 자체 개발, 각 학교에 보급하고 논술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각 학년별로 논술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오는 11월에는 중·고교생이 참가하는 논술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 자녀들의 논술교육을 위해 국어교사를 중심으로 교사 1명에게 학생 3명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도록 하는 결연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도내 국어교사 200여명이 참여하는 국어교과연구회는 조만간 인터넷에 논술교육 사이트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고교 가운데 60%정도가 현재 나름대로 논술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사설학원에 가지 않고도 교내에서 충분한 논술시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수립,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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