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3일 원어민교사 공급, 도내 교원 및 학생 어학연수 등을 위해 영어권 국가인 호주·뉴질랜드 교육당국 및 현지 대학과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김진춘 교육감은 현지 지역교육청 및 대학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원어민교사 공급및 도내 영어교사 어학연수 등을 위해 서로 최대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김 교육감은 귀국에 앞서 뉴질랜드 현지 대학들과 이 같은 협력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자매결연 지역인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시 교육청 및 애들레이드 대학 등도 방문, 원어민교사 공급 등에 대해 협의하고 역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두 국가에서 정식 절차를 거친 양질의 원어민교사가 본격 공급될 경우 도내 각급 학교의 원어민교사 채용이 크게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현재 500여 명인 도내 각급 학교 원어민교사를 오는 2010년까지 모두 1천3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기도는 그 동안 민간업체 등을 통해 주로 미국에서 원어민교사를 공급받았으나 채용 과정에서 철저한 사전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원어민교사가 계약기간 중 학교를 무단 이탈하거나 돌연 귀국하는 사례가 많고 자질이 부족한 교사까지 있어 학생들의 교육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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