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인천 동구 단체장 후보에는 열린우리당 김창수(62) 전 구청장이 3선 도전에 나서겠다고 하고 한나라당에서는 일찌감치 단체장에 출마의사를 밝힌 이화용(54) 현 구청장과 윤대영(52) 구의회 의장, 이흥수(45) 시의원, 민주당은 김영주(56) 전 시의회 부의장, 민주노동당은 문성진(39) 동구위원회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어 4당 구도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출마예정자는 한나라당의 공천심사 결과에 따라 3~4명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여진다.

3선에 도전하겠다는 열린우리당 김창수 전 구청장은 7년간의 구정활동을 토대로 한 경험이 풍부해 지역 정서에 그 누구보다 밝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그 동안 대인관계 및 지역 인지도가 높아 지역정가에서는 지난 번 패배를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이화용 현 구청장은 지난 구정활동을 계기로 이미지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지며, 윤대영 구의회 의장은 공천심사에 맡긴다는 자세로 중앙당 후보자 공모신청을 차분하게 기다리겠다는 자세다.

지난해 인천시의회 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흥수 의원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 구상에 나서는 등 한나라당은 이같이 3~4명이 거론되고 있다.

동구 토박이인 민주당 김영주 전 인천시의회 부의장 역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민노당 문성진 위원장은 아직까지 출마 여부에 대한 확고한 표명은 없으나, 서민들과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민심을 많이 모으고 있다는 평이어서 출마가능성에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5·31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정당과 인물 양상 구도에서 어느 쪽이냐가 관심거리로 동구 역시 마찬가지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동구지역 인천시의원 출마 예정자는 제1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시의회 황인성(52)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전 구의원 출신인 송일웅(61·무소속)씨가 선거 채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2선거구에서는 열린우리당 이영복(49) 전 구의원이 지난해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아깝게 낙선한 뒤 새로운 각오로 재도전에 나선다.

한나라당은 시의원 역시 공천심사 결과에 따라 변수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종섭(54) 현 구의원과 이한만(58) 전 구의원, 허식(48)새마을운동 동구지회장, 김영운(57) 전 구의원 등 4명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박귀봉(34)씨가 출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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