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설을 놓고 벌어진 박희룡 인천시 계양구청장과 김용익 계양구의원 간의 공방〈본보 2월11일자 2면 보도〉이 법정으로 가게 됐다.
 
박 구청장은 16일 자신이 중소기업인들에게서 2천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김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구의원은 지난 3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구의회 본의회에서 박 구청장이 계양구 공무원에게 관내 기업에서 금품을 받아오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구청장은 이에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금품수수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고소로 인해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 등으로 마찰이 빚어졌던 계양구와 계양구의회의 갈등이 심화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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