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달 부도업체수가 관련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전국의 신설법인수가 305개나 증가하면서 넉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도업체수는 213개로 작년 12월의 256개에 비해 43개 감소했다.
 
이는 한은이 전국 부도업체수에 관한 체계적인 통계작성을 시작한 1991년 1월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부도업체수가 88개에서 82개로 줄었고 지방은 168개에서 131개로 감소했다.
 
형태별로는 법인이 163개에서 142개로, 개인사업자가 93개에서 71개로 각각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개, 건설업 22개, 서비스업 18개, 기타업종 1개 등으로 모든 업종에서 부도업체수가 감소했다.
 
1월중 신설법인수는 4천693개로 전월보다 305개가 늘면서 작년 3월(5천315개)이후 10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신설법인수는 작년 9월 3천843개, 10월 4천25개, 11월 4천199개, 12월 4천388개 등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33.0배를 기록, 전월의 26.9배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1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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