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정영애 균형인사비서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후임에는 공모를 통해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비서관 공모는 지난해 1월 해외언론비서관 후임 발굴 과정에서도 도입됐었으나 당시 `요건을 충족하는 인물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외부 영입 방식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한 핵심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영애 비서관의 후임은 공모에 의해 채용키로 결정했으며, 조만간 청와대 또는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고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의 인재 발굴 경험, 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관리 능력 등을 균형인사비서관의 자격 요건으로 정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도 "그만두는 정 비서관이 여성인 데다, 균형인사비서관 자리의 특성상 여성을 우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3년 12월 균형인사비서관에 발탁돼 2년여 균형인사 업무를 담당해 온 정 비서관은 "2년여간 일을 해온 만큼 그만둘 때가 됐다"며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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