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가 `2006년도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 10% 줄이기 운동'을 전개한다.

음식물류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돼 분리배출이 강화된 지난해 남구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은 2만6천900t으로 2004년 발생량보다 8천500여t이 증가했으며 이를 수거·운반처리 하는데 드는 비용도 13억 원이 증가해 총 32억 원이 소요됐다.

이에 남구는 음식물류폐기물의 수분함량이 높아 물기를 충분히 빼고 배출하는 일상적인 노력만으로도 적지 않은 감량이 가능한 점에 착안, 올들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 10% 줄이기를 목표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구정홍보지 `나이스미추'에 감량안내 포스터 등을 통한 다양한 주민홍보활동을 시작했으며,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7월1일부터는 현재 매월 가구당 1천 원씩 납부하던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처리 수수료를 단지별 배출량에 따라 차등 납부하는 단지별 종량제로 전환하고,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42단지의 상·하반기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을 비교, 감량실적이 우수한 단지에 수거·처리 수수료의 일정분을 감면해 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을 감량함으로써 예산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살기 좋은 환경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우리 후손에 대한 엄숙한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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