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올해 시행하는 10대 역점 추진사업 중 하나인 효교육의 실효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동안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시행하던 효교육을 가정과 사회로 확산시켜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효행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든 결과라고 교육당국은 설명했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그 동안 '효'교육의 강화를 위해 효행의 달(5월) 및 효행의 날(매월 8일) 등을 설정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효행 모범학생 및 교사, 학부모를 발굴해 시상하고 효교육 자료를 제작, 배포하는 등 학교·가정·사회가 연계되는 효교육의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것.

우선 각급 학교별로 노인정 등의 각종 노인복지시설과 자매 결연을 맺는 것을 비롯해 경로 효친상 시상, 학부모의 날 등을 운영해 왔고 또 가족 구성원이 동반해 '효'체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효도휴가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효행체험교실(예절교실)을 개최하고 효행 동아리 및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효행의 달(날) 등을 운영한 각급 학교는 모두 393개교로 이는 전년도(2004년 7월 기준)의 369개교와 비교해 24개교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 효행동아리 숫자도 전년 120개에서 133개로 13개 늘어나고 효행관련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학교는 217개교에서 290개교로 무려 73개교 늘었다.

특히 노인정 등 노인 복지시설과의 자매결연 현황은 전년도 179개교에서 지난해 말 237개교로 58개교나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매결연한 학교는 초등교가 112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77개교, 고등학교 48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효행체험발표회가 각급 학교별로 253회 개최되고 각종 홍보활동도 전년에 비해 47회나 증가된 381회가 펼쳐지는 등 시교육청에서 시행 중인 효교육이 안정권에 접어들고 내실화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효교육은 학교·가정·사회에서 동시에 진행돼야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각급 일선 학교에서 관련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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