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두 돌을 맞는 인천 계양도서관(관장 김일환)이 준비하는 2006년도는 각별하다.

바로 오는 8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의 방문도서관으로 지정된 것이다.

따라서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도서관 관계자들에게 인천 공공도서관의 정체성 및 발전상을 보여 줄 절호의 기회로 세계속의 도서관이 되기 위한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계양도서관은 '친절, 쾌적한 환경' '신속, 충실한 자료'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공'을 운영목표로 정하고, 지식정보화 사회에 부응하는 자료확충 및 정보제공으로 지역주민의 지식정보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최신자료의 지속적인 확보와 더불어 특성화 자료인 환경도서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며 이용자 희망도서 구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독서생활화를 위한 국민독서운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건전한 독서문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관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일일독서교실을 열어 도서관 이용안내 및 독서지도를 시행할 예정이며 어머니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평생학습관 운영으로 지역사회의 평생교육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서관 측은 이를 위해 평생교육정보 및 우수사례집 등의 자료집을 발간해 배포하고 연령별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특히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스토리텔링' '목요일의 특별한 외출(영화관람)' 등을 기획, 누구나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 만족을 위한 다가가는 서비스 경영으로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펼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선 행정서비스헌장제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이용자만족도조사 및 결과분석, 친절서비스직원 격려 포상 등을 통한 내실화를 기하고 타 도서관 및 일선학교도서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 향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차별화된 전략으로 계양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환경특화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6월6일 환경의 날 기념행사인 'e-푸른 계양 페스티벌'을 작년에 이어 다채롭게 마련하고 생활속에서 환경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지킴이, 생태놀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일환 계양도서관장은 “최첨단의 RFID자동화시스템을 완비한 우리 도서관은 공간 인테리어를 환경특화사업과 접목시켜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정보가 만나는 곳, 즉 자료을 찾는 공간에서 만남의 자리까지 이용자들의 편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외국 어느 공공도서관과 비교해도 손색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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