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사립대 총학생회가 등록금 인상에 항의해 등록금 납부 연기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학생들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지역 주요대학에 따르면 개학일인 지난 2일을 기준으로 각 대학 등록률은 아주대 77%, 한신대 65%, 경희대(수원) 86% 등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는 것.
 
아주대 관계자는 “재학생 6천 명 중 77%인 4천600명이 등록을 마쳤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2%p 정도 낮은 것에 불과하다”며 “최종시한인 수업일수 1/4선까지 대부분의 학생이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학 총학생회 인터넷게시판에 납부연기 동참의사를 밝힌 학생도 지난 5일 현재 70여 명에 불과했다.
 
장승기 아주대 총학생회장은 “납부연기에 부담을 느껴 동참하지 못한 학생들도 등록금 인상 부당성에는 공감하고 있다”며 “오는 13일 등록금 인상문제를 안건으로 학생총회를 열고 이후에도 등록금인상 철회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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