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한 경기도지사예비후보는 10일 오전 경기도의회 기자실에서 사람을 키우는, 사람에게 투자하는 교육분야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앞서 전 죽산중학교 교장으로 김 후보의 초등학교 중학교시절 은사인 이규설씨는 “용한이는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를 했고, 지금은 대학교수입니다. 누구보다도 교육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도지사가 되면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교육은 백년을 내다보고 해야 한다. 사진찍기용, 시류에 편승하는 정책은 바뀌어야 한다”며 최근 손학규 도지사의 파주 영어마을 건립을 비판한 후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실시를 비롯한 학생·청소년들에게 근로기준, 최저임금 등 생활법률을 가르치고 만 5세아에 대한 보육료 전액지원, 학생인권조례제정, 학교용지부담금을 완납해 과밀학급해소 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영 국회의원은 “민주노동당은 헌법 제31조에 보장된 무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소수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재정을 늘리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로 무상급식을 실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 후보의 은사 2명과 의정부고교 제자 2명, 이포 중학교 제자 2명이 참석해 교육 3대가 함께하는 특이한 자리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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