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 측은 12일 자정에 있었던 SBS TV토론회에서 우위를 선점했다는 자체평가를 내린 가운데 황금주말을 맞아 쉬지않고 재래시장 및 노동조합 등을 방문했다.
 
TV토론회의 여세를 몰아 이번 기회에 김 후보의 지도력 및 조직력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
 
우선 동구 소재 두산인프라코어 노동조합과의 간담회 등 대형 사업장의 노동자들을 비롯해 남동구 소재 재래시장, 장애인단체 등을 차례로 방문, 확실한 표밭 굳히기에 들어갔다.
 
또 주말 저녁시간을 이용, 지역내 찜질방을 방문, 가족단위로 이곳을 찾은 서민층 및 30~40대 여성층의 표심을 적극 공략했다.
 
이른바 찜질방 선거운동을 펼친 것이다.
 
김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현재 김 후보는 계속되는 토론회 및 인터뷰 일정으로 민생투어, 현장투어 형식의 선거전략을 위한 일정잡기가 만만치 않다”며 “그러나 로고송을 비롯한 선거공보물 등 실무적인 준비가 일찌감치 마무리된 만큼 지역민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시민들을 만나기 위한 시간별 계획을 잡고 동선을 점검하며 18일 이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
 
한편 민주노동당은 15일 시장후보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 등 총 54명의 후보가 참석한 '민주노동당 인천지역 후보 선거출정 합동 기자회견'을 대우자동차 노조건물 2층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엔 단병호 의원이 참석, 인천지역 노동운동의 상징인 대우자동차에서 후보 등록을 앞두고 전체가 힘을 모으는 필승결의대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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