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3월 우체국사거리~안양여고사거리까지 양방향 2.2km구간을 간판정비 특정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1단계 사업구역인 중앙사거리~벽산사거리 일대 건물주와 점포주들을 설득해 간판 교체 등에 들어가는 비용 일체를 시가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추진, 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사업 착수 7개월여 만에 중앙로 일대를 개선했다.
사업이 완료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의 테마는 `나무의 거리', 31개 건물에 대한 교체 또는 신설된 간판의 재질이 친환경적인 목재로 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난립했던 간판들은 가로형 157개, 돌출형이 30개, 종합안내판 형식이 34개로 각각 깔끔 명료한 221개로 압축 정리됐다.
시는 간판 정비와 함께, 아케이드 설치로 환경개선이 한창인 중앙시장과 리모델링된 안양일번가 지하쇼핑몰이 연계됨으로써, 지역상권이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정비된 광고물을 전산처리 지속 관리하는 한편, 2단계 사업으로 금년 말까지 우체국사거리~벽산사거리 일부 구간을 ‘예술의 거리’로, 중앙사거리~안양여고사거리를 `미래의 거리’로 정해, 목재에 이어 유리와 철을 재질로 한 광고물 간판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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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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