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7대 국회 후반기 첫 임시국회 기간인 오는 21일 국회에서 연설을 한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2일 오후 양당 수석원대부대표 회담을 열고 6월 임시국회 세부 의사일정에 노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포함시키는데 합의했다. 노 대통령의 국회연설은 취임 이후 이번이 다섯번째가 된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회연설 내용과 관련, “그동안의 주요 입법과 관련한 국회의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예정돼 있는 나머지 입법과제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사법개혁, 국방개혁 관련 법안 등 주요 입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의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 국회연설의 주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앞서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열린우리당 김한길원내대표에게 원내교섭단체 대표간 의사일정 협의과정에서 대통령의 국회연설 일정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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