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www.slc.or.kr)는 김포부지내 26만 평 규모의 야생화 단지에 `주렁주렁 식물원'과 `약이 되는 식물원' 등 15개 테마 정원으로 구성된 자연학습관찰원(5만 평)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야생화단지 조성은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사업의 첫 단계 사업으로 2005년 초 2만 평 규모의 야생초 화원 조성이 끝났고 두번째로 자연학습관찰원이 조성됐다.

자연학습관찰원은 식용과 섬유, 약용, 향신료, 염료, 밀원(蜜源), 관상 등 자원식물원과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느낄수 있는 경관 정원, 각 수목의 종류와 생육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수림대로 구분된다.

전체 15개 테마 정원은 310종 22만 그루의 우리나라 대표 자생식물이 심어졌고 살구와 모과, 보리수 등 과실이 열리는 `주렁주렁 식물원', 도라지와 돌나무 등의 `아낌없이 주는 원', 고로쇠와 산수유, 감국 등의 `약이 되는 식물원'이 있다.

메밀과 싸리나무 등의 `벌이 나는 꿀원', 동백나무와 꽃향유 등의 `기름나는 식물원', 향나무와 백리향 등의 `향기솔솔원', 목화와 자작나무 등의 `섬유가 되는 식물원', 봉선화와 물푸레나무 등의 `알록달록 물드는 원'이 포함돼 있다.

`어린이 학습원'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50가지 나무를 볼 수 있고 `심고 가꾸는 원'은 청소년과 일반인이 식물 재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야생화 단지는 일반에 전면 공개돼 있지는 않으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견학 신청을 받아 관람이 허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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