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화성시는 최근 향남면 상신리 향남하수처리장에서 최영근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각 기관 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한 하수처리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신영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한울소리의 난타공연과 남진, 뚜띠 등 초청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등 민·관이 함께 어울리는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이번에 준공된 하수처리시설은 총 부지면적 8만9천600㎡에 총 1천1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1일 5만900t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향남, 봉담, 남양, 조암 등 4개 지역에 하수처리장과 중계펌프장 9곳, 차집관로 43.2km 등 환경기초시설을 갖췄다.

특히 이 처리장은 하수고도처리공법을 적용, 처리수의 수질을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와 부유공형물량의 경우 법적방류수질인 20ppm보다 40% 수준인 8ppm으로 방류하는 동시에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적조와 녹조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 문제의 주요 원인인 질소와 인을 각각 15와 1.5ppm으로 처리하고, UV 소독설비를 도입, 시화호와 화성호는 물론, 연안해역의 수질 개선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기피시설로 인식돼 온 하수처리장을 친환경적인 공원화 시설로 건축물내 각종 처리시설물을 지하에 설치하고 첨단자동화 설비와 통합운영시스템을 도입, 주변 환경개선의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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