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난 10일 화성시 서신면 도로변에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은 지난달 수원에서 실종된 미용사 김모(29·수원시 장안구)씨로 확인됐다.
 
화성경찰서는 지난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검사결과 숨진 여성은 미용사 김씨로 확인됐다”며 “시신에서 수거한 반지 등 장신구도 김씨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0일 밤부터 귀가하지 않아 김씨의 남편이 같은 달 17일 경찰에 실종신고했으며, 10일 오후 9시30분 이후 휴대전화의 전원이 꺼졌다.
 
경찰은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실종 당일행적과 원한관계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8시10분께 화성시 서신면 상안삼거리 인근 306번 지방도 옆 풀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신발과 손가방 등이 없는 점으로 미뤄 피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김씨의 시신발견 장소가 부녀자 연쇄살인사건과 여대생피살사건이 발생한 화성시 태안읍과 정남면에서 20여㎞ 떨어진데다 김씨는 속옷을 모두 착용하는 등 성폭행 흔적이 없어 이들 사건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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