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장준영(54)씨가 24일 제3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으로 확정됐다.

전남 출신인 신임 장 사장은 지난 78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투옥된 민청학련 세대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현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시절 선대위 비서실 차장으로 있다 지난 2003년 2월 청와대에 입성한 후 지난해 7월까지 사회조정 1비서관으로 주한미군 기지이전 문제 등을 담당해왔다.

재야와 시민사회 단체 쪽에 발이 넓어 청와대와 시민단체간의 창구역할을 맡았던 장 사장은 공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 주체들을 원만히 조정할 수 있는 인물로 청와대에서 최종 낙점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임 장 사장은 25일 환경부에서 임명장을 받은 후 이날 오후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3년 7월 제2대 사장으로 매립지 주변지역을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박대문 사장은 24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임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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