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밤이면 인근 공장에서 발생되는 소음으로 어린 아이가 경기를 하는가 하면 수면을 이루지 못해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화성시 봉담읍 덕우리와 덕2리 주민들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인근마을인 덕우리소재에 철재류를 절단하는 A공업주식회사가 들어서면서 야간 작업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수면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
 
더욱이 수면을 취해야 할 야간 작업 시에는 공장에서 1km나 떨어진 곳까지 소음이 심해 밤잠을 설치는 등 일생생활에 막대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회사에 수차에 걸친 방음 대책을 건의했으나 외면되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이 같은 불편을 수차례에 걸쳐 회사에 호소하자 B사장이 해당 부락에 나와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인식하고 방음 등에 대한 대책을 해준다”는 말을 했을 뿐이라며 화성시에 40여 명이 서명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이 회사 B사장은 “날씨가 무덥다 보니 공장의 모든 문을 열고 작업을 하느라 소음이 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어쨌든 주민들의 안면방해가 없도록  2개월내로 방음벽을 설치, 근본적인 소음 해결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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