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12일 문학경기장에서 아마추어 돌풍의 팀 호남대와 `2006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을 갖는다.


인천은 기존의 용병 라돈치치와 후기리그에 대비, 새로 영입한 용병 드라간과 바조 등을 앞세워 단판 승부인 8강전에 한치의 양보없이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선다.


공격진은 `마케도니아 특급' 바조와 `킬러 부활'을 선언한 라돈치치의 쌍포가 동시에 출격, 여기에 컵대회 마지막 경기인 포항전에서 멋진 골을 넣은 방승환과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재현 등이 뒤를 받친다.


미드필드에는 드라간, 전재호, 최효진, 김치우 등이 투입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송곳패스로 상대 골문을 흔들 수 있는 견인역할과 돌파를 통한 슛도 날릴 방침이다.


또한 수비진은 임중용, 김학철, 이상헌 등 K-리그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고참들의 노련함과 장경진, 이요한, 최병도 등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소유한 신예들이 호흡을 맞춰 상대 공격을 사전 봉쇄할 예정이다.


장외룡 인천 감독은 “호남대는 지난해 FA컵 준우승팀 현대미포조선과 프로팀 제주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꺾으며 FA컵 대회에서 돌풍을 이어오고 있는 다크호스”라며 “우리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고 실수만 없앤다면 홈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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