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원자재구매대금 결제 및 임금 지급 등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운전자금이 지원된다.
 
17일 경기농협에 따르면, 농협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상여금이나 원자재대금 부족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근저당설정비면제 등 자금지원 조건을 우대해 총 1조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3일까지 고객의 신용도나 거래 실적에 따라 0.2%포인트에서 최대 1.2%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해 자금을 지원하며, 근저당설정비나 근저당해지 비용까지 면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인사업자들에게도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최대 2.0%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기간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서는 중소기업들의 상환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한 만기를 연장하고, 담보대출금인 경우 해당 대출금이 본부나 지역본부의 승인대출이라도 만기 연장시 영업점장 판단 하에 기한연장을 해줄 수 있도록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안성철)도 추석을 앞두고 원자재구매대금 결제 및 임금 지급 등을 위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경기본부는 이에 따라 총액대출한도 350억 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700억 원)을 특별운전자금으로 지원키로 하고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금융기관의 해당 중소기업에 대한 일반운전자금 대출액의 50% 범위 내에서 업체당 최고 2억 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4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추석 특별운전자금 지원은 추석을 앞두고 원자재 구매대금 결제 및 임금지급 등을 위한 운전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중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운전자금한도(우선지원한도) 지원 대상이 아닌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을 한다.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 특별운전자금 지원은 건전한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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