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외사수사2대는 25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중국에서 만든 가짜 해외명품의류를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K 씨 등 9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 씨 등은 지난 18일부터 의정부시와 성남시에 온라인 판매업체를 차려 놓고 옥션과 G마켓, 인터파크 등 국내 유명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리바이스 등 가짜 해외명품의류를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가짜의류 1만8천500여 점(정품시가 78억 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택배원을 통해 물건을 공급치 않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보관창고를 만든 뒤 우체국 물류창고를 임대 받아 집배원을 픽업(배송업무)해 물건을 배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짝퉁' 청바지 등은 국내 수입업자가 중국에 공장을 설립해 만든 제품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전문가도 손쉽게 위조 여부를 구별치 못할 정도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다른 쇼핑몰 운영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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