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32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으로 3연패를 차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경기도는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열띤 경합을 벌인 제 32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11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처음 열린 전국단위 품질분임조 대회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420여 분임조가 참가해 실시된 예선을 통과한 정예 분임조 214개 분임조가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분야 등 분야별로 개선 성과를 겨뤘다.
 
29개 분임조가 출전한 경기도는 대회 초반 울산, 서울 등에 견제에 당황했으나 대회 중반 이후 저력을 발휘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중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환영연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지사는 “여러분은 개선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높은 품질과 코스트를 낮추려는 노력을 하고 일분일초, 일원이라도 아끼려는 자세를 가진 애국자”라며 ‘혼자가 아니고 전직원이 매일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는 협동정신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경연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품질분임원이야 말로`made in Korea'라는 명품의 생산자라고 했는데 이러한 연설은 품질관리에 정통한 인사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7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기업현장에서 활동하는 근로자들이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전산업계에 확산 보급시키고자 하는 노력으로 그동안 3천91개 우수모델이 이 대회를 통해 발굴돼 우리 기업의 품질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참가분임조의 주요 특징은 종래 제조업 중심의 분임조 활동에서 의료, 건설, 서비스, 국방분야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었으며, 삼성전자 중국천진법인 `신화 분임조' 등 해외 현지법인들의 분임조도 모국의 분임조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등 품질 분임활동의 글로벌화를 실감케 했다.
 
한편 전국에서 활동하는 품질분임조는 5천966기업체에 4만6천여분임조, 45만 명의 분임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 경기도에는 1천535기업체에 1천451분임조 10만여 명이 활동해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214개 분임조는 먼저 공장단위의 심사를 거쳐, 회사단위의 내부경쟁을 통과한 분임조가 겨루는 시·도 지역 예선대회에서 선발된 최정예 분임조들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종래의 서류 발표에서 벗어나 품질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어린이 품질 표어·포스터전시회, Q-Korea소망나무, Q-Korea 백두대간 종주와 수원화성 순회 셔틀버스 운행등 내실있고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에 대해서는 오는 11월24일 열리는 전국품질경영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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