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 출연기관 16개 기관에 대해 서울시립대학교의 전문평가기관을 통해 실시한 `2005년도 경영실적 평가보고’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건전한 발전과 경영개선을 위해 경기개발연구원, 중소기업지원센터 등 도비 출연법인을 대상으로 경제분야(6개기관), 문화관광분야(6개기관), 기타분야(4개기관) 등 3개 사업유형별로 경영평가단을 구성했다.
 
출연기관 평가는 지난 8월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45일간 책임경영, 조직·재정·회계 등 경영관리, 고객만족, 고유사업추진에 대한 적정성, 자체평가시스템 등 조직운영 전반에 대하여 서면 및 현지방문 평가를 통해 실시했다.
 
특히 평가과정 중에 출연기관이 직접 자체평가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해 해당 기관의 강·약·기회·위협요인(SWOT) 등을 파악할 기회가 주어져 기관들이 처한 환경과 적출된 문제점들을 재인식해 개선 및 새로운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경영평가 결과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문화재단, 경기개발연구원 등 3개 기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은 반면, 나노소자특화팹, 바이오센터, 대진테크노파크 등 신설기관 등 13개 기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 기관별 우수사례는 타 기관에 파급·확산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개선대책을 수립해 조속히 시정토록 해 나갈 계획이며, 또한 매년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경영개선과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의 평가결과에 대해서는 경영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해서 평가대상기관들이 평가지표에 대한 충분한 사전인식과 준비가 부족한 점도 있는 만큼, 이번 평가결과를 곧 바로 인센티브와 연계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아주 성적이 안 좋은데 같은 경우는 다시 정밀진단 후 인원을 증가 억제, 예산 증가를 면밀히 보고, 잘 하는 데는 일을 많이 할 수 있게 기회를 더 줄 생각이다” 며 “앞으로 연구해야겠지만 기관장이 일정 실적을 보였을 경우 인센티브 줘서 연봉을 더 높게 준다던지, 기획관리실에서 그 안을 어떻게 평가를 더 받아들이기 좋은 지표로 발전시킬지 지표를 정확하게 만들고 결과를 어떻게, 기구, 인력 조정시 어떻게 대표자의 연봉에는 어떻게 반영할지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매년 연말쯤 평가해서 평가를 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 것이고 좋을 때 나쁠 때의 내용을 예고해서 평가할 것이다” 며 “문책의 의도는 없다. 누구를 문책하거나 하는 것은 없다. 다만 학교로 말하면 시험을 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가급적 1년에 1번 정도 시험 치고 많을 경우 2~3번도 친다. 긴장된 조직, 사업관리를 하자는 의미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