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재보궐선거 돌입 후 첫 주말을 맞은 인천 남동구을 출마자들은 이번 주말이 선거초반 판세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선거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유권자들이 많은 다중집합장소를 돌면서 표밭갈이 총력전에 나선다.

특히 첫 주말을 맞아 각 당 지도부들도 인천을 방문, 현장 지원 유세를 통해 표심잡기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열린우리당 박우섭 후보는 14일 오후 2시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근태 당의장을 비롯해 김교홍 인천시당위원장, 유필우, 최용규, 신학용, 송영길 국회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김근태 당의장 등 이날 참석자들은 개소식 직후 곧바로 만수5동과 만수시장 등을 찾아 박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15일에는 김한길 원내대표가 인천을 방문해 박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다.

한나라당 이원복 후보는 첫 번째 주말을 맞아 만수동과 간석동 등을 찾아 본격적인 유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유세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강재섭 당대표,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 권철현 의원, 조진형 인천시당위원장, 이윤성, 황우여 국회의원 등 중앙당과 인천지역 의원들이 총 출동해 이 후보를 지원한다.

이 후보는 이번 주말유세를 통해 정권교체의 필연성을 알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을 밝힐 계획이다.

민주당 김완용 후보는 14일 오후 2시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이어 만수4동 만수프라자 4층에서 선거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과 출정식에는 장상 공동대표와 김효석 중앙당 원내총무가 참석해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김 후보는 만수1동과 4동 지역을 방문하고 간석시장 등을 돌며 주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배진교 후보도 첫 주말을 맞아 대규모 행사가 펼쳐지는 지역과 시장 등을 돌며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노당 수도권 전당원 집중의 날인 14일에는 인천지역 당원들의 지원을 받아 전교조 인천교사 가족 한마당대회가 열리는 인천대공원과 소래포구 축제, 만수1동 성당, 만수감리교회 체육대회 등이 열리는 곳을 찾아 유세를 펼친다. 이번 유세에는 심상정 국회의원이 배후보의 유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당 류승구 후보는 유권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만수시장과 창대시장 등을 찾아 유권자와의 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주말유세에는 5·31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이귀선 중앙당 부대표가 인천을 찾아 류 후보를 지원, 표심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