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민선4기 `생명중심의 도시 새 여주 창조'를 목표로 `주민제일, 경제중심, 복지증진, 문화창달, 변화창조'의 5대 군정방침과 함께 역동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는 여주군. 민선4기 100일을 맞아 지난 3개월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여주군이 추진할 목표와 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일반행정 =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봉사행정 구현 및 인구 20만 명의 경제문화도시 건설의 장기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달 조직개편의 틀을 잡았다. 9개의 담당 신설, 3담당의 부서변경, 3과11담당의 명칭변경, 1담당의 통폐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이번 조직개편 중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대목은 원스톱 민원처리시스템 확보, 인구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 기업유치 프로젝트 개발, 쌀 등 농산물 마케팅 전담기능 확대 등의 공약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정책전략, 민생관리, 창업지원, 농산유통팀 등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지역경제 = 지역간 균형발전과 물류비용의 절감효과를 통해 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한 도시기반시설 정비·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각종 도로건설을 추진했다. 북내우회도로 개설공사(총공사비 126억 원, 길이 3.04,㎞ 폭 25m), 강천면 도전리와 양동면 단석리를 잇는 지방도(총공사비 384억 원, 길이 6.2㎞, 폭 12m), 흥천면 신근리와 율극리를 잇는 농어촌도로(총공사비 55억 원, 길이 3.5㎞, 폭 8m)의 신설 및 확·포장사업을 지난 8월부터 9월 사이에 모두 마무리했다.


또한 지난 9월29일부터 10월3일까지 여주신륵사관광지에서 개최된 `제8회 여주진상명품전'은 규모나 짜임새 면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관광 = 10여 년 동안 추진해온 명성황후생가성역화사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맞춰 문화유적 명소 중에 하나인 명성황후생가를 대외에 널리 알리고 역사교육장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3번국도변 명성황후생가 진입로 입구에 총 8m 규모(좌대 4m좌상 4m)로 명성황후동상을 건립할 계획이다. 명성황후성역화사업은 이주단지 조성공사, 토지매입, 감고당 조성 등은 마무리됐으며, 경기도에서 최종적으로 올해 20억 원을 지원받아 빈집철거 16동, 전통담장조성을 비롯한 전통조경 및 공원화사업, 감고당 부속건물 증축 등을 2007년도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여주군의 대표적 문화관광지인 여주군 능서면 세종대왕릉 부근에 건설된 세종대교의 `야간경관조명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점등식을 거행했다.
 
▶보건복지 = 제4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했다. 2007~2010년까지의 만성질환관리, 노인보건, 건강증진 등의 중점사업과 방문, 모자, 정신보건, 구강보건, 전염병관리 등 개별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제4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학술용역계약과 지역보건의료심의 및 건강실천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난 9월28일에 의회에서 의결됐다.


지난 9월13일 여주읍 홍문리 현대아파트 내 상가동 3층에 `여주군건강가정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이는 전국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것이다. 1억4천만 원의 예산지원과 3천700만 원의 여주대학 자부담을 합해 마련된 이 센터는 여주대학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수해피해복구 = 지난 여름 여주군은 뜻하지 않은 수재를 입었다. 이기수 군수를 비롯한 700여 공직자는 긴급호우피해복구 참여 및 항구피해복구에 필요한 예산확보 노력에 전 행정력을 투입해 도로, 하천, 소규모시설 등 공공시설 호우피해에 대한 복구비로 174억여 원을 확정, 제2회 추경 예산에 반영해 도로, 수리시설, 소규모사업 등에 대해서는 금년 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업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금당천 및 석양교 등은 금년도에 공사를 착공, 2007년 우기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 2개소, 지방하천 8개소, 소하천 19개소 등 총 29개소의 자연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 201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총 777억2천만 원(국고 60%, 지방비 40%)을 투자하는 중장기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자연재해에 대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대비를 해놓았다.
 
▶앞으로의 방향 = 수십 년 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여주군이 안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불합리한 규제라는 데 이의를 갖고 있는 여주군민은 드물다. 누구보다도 이기수 군수는 본인의 공약사항 중 핵심인 `인구 20만 신화창조'의 성패는 규제철폐의 여부와 직결된다고 보고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각오다.


“무조건적인 규제철폐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규제철폐와 동시에 무분별한 개발위주의 정책을 펴 나가겠다는 것도 아니다”며 “환경친화적으로 나아가는 미래사회의 컨셉에 발맞추도록 노력하고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은 군민과 함께 의논해서 풀어나가겠다”고 이 군수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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