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서해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중 선박 좌초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이 발표한 올 3분기 해양사고 발생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전체 해양사고는 42건으로 이중 지난해 3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좌초사고가 8건이 발생했다.

사고종류별로는 기관손상 13건(30.9%), 좌초 8건(19.0%), 충돌 7건(16.7%), 침몰 2건(4.8%), 화재·폭발 및 조난 각 1건(2.4%), 기타(운항저해 등) 10건(23.8%)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좌초사고 주원인 중 75%(6건)는 대부분이 소형어선으로, 운항중 위치파악 소홀과 조선부적절, 수로조사 불충분 등도 사고 발생원인으로 분석됐다.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관계자는 “소형어선 등이 좌초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레이더 및 지피에스플로터(GPS Plotter) 등을 활용, 수시로 선박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암초가 있거나 수심이 얕은 해역에서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 주의해 항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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