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9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43%로 전월(0.46%)에 비해 0.03%p 하락했다.

이는 2005년 6월 당좌거래 정지된 업체의 어음이 교환에 회부된 특이부도(134억 원)를 제외할 경우 0.32%로, 2005년 평균(0.34%)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부천의 경우 전월 0.90%에서 9월 0.23%로, 성남은 0.33%에서 0.09%, 안산은 0.86%에서 0.70%로 하락한 반면, 수원은 0.32%에서 0.88%로, 이천은 0.32%에서 0.54%로 상승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은 전월 206억 원에서 9월 144억 원, 전기·가스·수도업은 17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감소했으나 건설업은 191억 원에서 210억 원으로 증가했다.

9월중 경기지역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31개로 전월(27개)대비 4개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7개에서 28개로 11개 증가한 반면, 개인사업자는 10개에서 3개로, 7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9개에서 15개, 건설업은 6개에서 11개로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업은 8개에서 3개, 기타서비스업은 3개에서 2개로 감소했다.

9월중 신설법인수는 639개로 전월(612개)대비 27개 증가했으며, 부도법인수도 28개로 전월(17개)에 비해 11개 증가했다.

한편,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22.8배로 전월(36.0배)에 비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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