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송도11공구에 대한 매립계획이 가시화됐다.

시는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송도11공구 319만 평에 대한 매립 기본계획을 세우고 관련법에 따라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 해양수산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의 경우 개발용지의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신규 매립 사업의 조기 착공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전체적인 기본계획안을 작성하고 관할 연수구에 이를 제출, 구의회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구는 매립 이후 예상되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분명히 할 것을 시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이 전체적으로 관리함에 있어서 매립지를 연수구로 통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매립으로 인한 해양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인접 공유수면을 비롯한 토지의 고공이용 및 접근의 제한 정도, 파도·해일 등 자연재해와 관련된 안전성 등을 고려한 매립계획을 세울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동공단을 비롯한 남동 유수지, 승기 수질환경연구소 등 매립에 따른 인근지역을 총망라해 대기 및 수질, 해양환경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매립에 따른 개발이익금 등이 연수구로 환원돼야 마땅하다”며 “매립지는 행정구역상 당연히 연수구로 편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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