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양평군이 외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부부에게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방법과 한국문화 등 교육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오후 2시부터 여성회관 다목적실에서 `지혜로운 여성의 아름다운 가정세우기'란 주제로 사업보고회와 사례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권한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농촌총각들이 국제결혼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외국인 배우자를 내 형제, 내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사례발표회를 통해 결혼 이민 여성에게 희망과 의욕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발표회는 1부에서 외국인 여성 교육생의 소감문 발표와 외국인 여성 가족대표(남편)의 소감문 발표, 각국 전통 노래, 2부에서는 경기도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이해령 강사가 결혼이민 여성의 행복한 가정을 위한 강연을 펼쳤다.

또한 외국인여성 교육생 소감문 발표에서 베트남에서 시집온 원녀으 씨는 “여성회관에서 한국문화와 도자기, 영어를 배우면서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반쯤은 한국 아줌마가 된 것 같다”며 “외국에서 왔기 때문에 모든 것이 부자연스럽고 어색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에 시집와 살고 있는 만큼 한국 사람과 똑같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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