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유치에 대비한 OCA평가단 방문을 통해 경쟁 유치도시인 인도 뉴델리보다 우위에 선 것으로 평가했다.

시는 20일 간부회의를 통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인천을 방문한 OCA평가단 방문 결과보고를 하고 인천의 모습과 경제자유구역 개발상황, 경기장 시설과 건축계획 등을 효과적으로 평가단에 전달하는 등 성공적인 방문일정을 소화했다고 자평했다.

시는 이번 OCA평가단 방문에서 평가단이 입국하는 순간부터 각종 행사와 방문지에 환영계획을 세우고 민·관·정·재계는 물론 중앙정부 측 요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치밀하고 세심한 준비로 평가단에게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또한 도로와 대기오염에 대한 정비작업과 함께 각종 환영 플래카드와 시민 환영행사를 준비하는 등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인천의 모습을 OCA평가단에게 성공적으로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헬기를 동원한 시내 투어와 체계적인 설명이 뒷받침된 프리젠테이션, 시민 2만5천여 명이 참석한 환영콘서트, 문화부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들과의 오찬 및 만찬 등도 OCA평가단에게 2014아시안게임의 유치의지를 보여주는 데 충분했다는 입장이다.

실사단 역시 인천의 유치준비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개최 능력 역시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올림픽 등을 통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평가단장은 김명곤 문화부장관과의 대화에서 OCA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인천아시안게임 유치는 별개 문제라고 언급했다며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아시안게임 인천유치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지장을 준다는 주장을 불식시켰다.

2014아시안게임 인천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OCA평가단 인천방문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다”며 “특히 범시민적 협조가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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