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대한민국'이 1천 회를 맞을 때까지 계속 진행하고 싶어요."
   
신영일 KBS 아나운서가 겹경사를 맞는다. KBS 1TV '퀴즈 대한민국' 진행자 자격으로 24일 '2006 한국 아나운서대회'에서 TV진행상을 수상할 예정이며, 동시에 2002년 11월 첫 회부터 진행한 '퀴즈 대한민국'도 26일 방송 200회를 맞기 때문이다.
   
그는 "방송 생활을 하면서 퀴즈 프로그램과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며 "앞서  진행하던 퀴즈프로그램인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는 922회로 종영됐기 때문에 '퀴즈 대한민국'은 1천 회까지 진행해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위에서 '퀴즈 대한민국'은 1천 회까지 충분히 갈 수  있는  방송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앞으로 16년 정도 더 꾸준히 진행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퀴즈 대한민국'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는 최연소 '퀴즈 영웅'에 오른 이창환 군을 꼽았다. 이군은 작년 1월 '퀴즈영웅' 자리를 거머쥔 뒤 서울대경영학과에 합격해 화제가 됐다.
   
신아나운서는 "이군이 방송 때 어머니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무척  보기가 좋았다"며 "우리 프로그램이 대한민국의 동량을 배출했다는 느낌을 받아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퀴즈 대한민국'과 함께 KBS 1TV '러브 인 아시아', KBS 2TV '무한지대 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퀴즈 대한민국'은 200회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출연한 특집을 마련했다. MBC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를 진행하는 김혜영, 영어전문가 문단열, '러브하우스 건축가' 이창하, 쇼호스트 이고운영, 요리연구가 이혜경, '춤추는 한의사' 최승 등이 출연해 퀴즈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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