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개 대학 배구코트를 장악한 `코트의 귀공자' 인하대학교 배구팀이 사랑의 김치를 손수 담그고 나눠 주는 사랑의 메신저가 된다.

인하대 최천식 감독과 배구부원들은 23일 연수구 사할린복지관에서 홍승용 총장을 비롯해 인하대 교직원, 학생, 인천사할린복지관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를 펼친다.

인하대 배구팀은 배추 1천 포기와 무 400개로 김치를 손수 담아서 사할린 귀국동포들에게 나눠 줘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인하대 배구부는 5월 춘계대회를 시작으로 추계대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선수권대회, 최강전까지 우승함으로써 올 시즌 5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인하대 배구부원들은 “누군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승리의 기쁨 만큼이나 값진 것이기에 기꺼이 행사 참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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